[오늘의 술] 11편_알고 마시면 더 맛있다. 上

실수로 11편이 삭제 되어 다시 작성합니다 ㅜㅜ
내용이 바뀌어있을 수 있습니다.. 백업을 안했거든요
프롤로그 내용은 삭제하고 바로 본문으로 가겠습니다.
(오히려 작성하고 보니까 내용이 더 좋아진거 같네요.)


[오늘의 술] 11편_알고 마시면 더 맛있다. 上


잘못된 주류문화를 개선하고 올바른 주류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일환으로, 그리고 스티미언분들이 술을 마시면 더 재밌고 맛있게 드실 수 있도록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이번에는 알고마시면 더 맛있다 上 中 下를 기획하게 되었다.

위스키란 무엇인가?

생각보다 위스키가 무슨 술인지 잘 모르는 사람이 많아서 먼저 위스키가 무엇인지 설명해야할 것 같다. 위스키는 쉽게 설명하면 맥주를 증류하여 숙성한 술이라고 이해하면 가장 쉽다. 위스키는 보리라는 맥아를 발아하고 당화시킨다음 분쇄하고, 발효를 하고 발효된 술을 증류하여 오크통에 숙성하는 과정을 거친다.

다시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 보리 -> 발아 -> 당화 -> 분쇄 -> 발효 -> 증류 -> 숙성 -> 병입

이것이 위스키 생산의 과정이다.

그런데 위스키의 정의에 대해서 좀 자세히 이해하면 위스키를 이해하기 좀더 수월해진다.

스카치 위스키 법

영국에는 스카치 위스키 법이 존재한다. 스카치 위스키가 무엇인지 법으로 정해놓은 것이다. 생각보다 엄격한 요건을 갖춰야하는데 그 요건을 짧막하게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 스코틀랜드 증류소에서 생산되어야 함
  • 스코틀랜드에서 숙성되어야 함
  • 알콜도수가 40도 이상일 것
  • 숙성은 최소 3년 이상이어야 함
  • 병입도 스코틀랜드에서 해야함
  • 맥아, 물, 발효를 위한 이스트만 첨가할 수 있음
  • 맛과 향, 색을 위해서 일체의 첨가물을 넣을 수 없음. 예외적으로 물과 카라멜 색소만 첨가 가능

스카치 위스키가 되기위해서는 이렇게 엄격한 과정을 거쳐야한다.

5대 위스키

KakaoTalk_20180613_160648403.png
[왼쪽에서부터 스카치 위스키, 아이리쉬 위스키, 아메리칸 위스키]

위스키 4대 생산지, 5대 생산지라는 말을 우연히 들어본 사람이 있을 것이다.

  • 스카치 위스키
  • 아이리쉬 위스키
  • 아메리칸 위스키
  • 캐내디언 위스키
  • 재패니스 위스키

이렇게 다섯가지를 5대 위스키라고 한다. 최근에는 대만의 카발란이 흥행을 하면서 위세를 떨치고 있으며, 인도도 역시 위스키 소비량으로 보면 엄청난 강대국이라서 조만간 6대 위스키, 7대 위스키라고 하면 대만이나 인도가 네임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스카치 위스키 예시 - 싱글톤 12년산

KakaoTalk_20180613_162721990.png

스카치 위스키에 다양한 것이 있지만 일단 예시를 싱글톤 12년 산으로 하겠다. 이 술이 라벨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싱글몰트 스카치 위스키임이다. 싱글몰트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12편에서 다루도록 하겠다. 이 술은 스코틀랜드의 글렌오드라는 증류소에서 만들어지고 숙성되고 병입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스카치 위스키라는 네임을 얻을 수 있었다. 이 술은 알콜도수도 40도로서 스카치 위스키의 법적요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

질문 : 스카치위스키 원액을 수입해서 만든 국산 위스키는 스카치 위스키일까?

KakaoTalk_20180613_163820661.png

국내 위스키 중에 골든블루라는 위스키가 있다. 그런데 이 술은 스카치 위스키 원액을 수입하여 국내에서 병입되어 만들어진다. 우리나라 주세법 상으로는 위스키로 분류될 수 있지만, 스카치위스키의 법적 관점으로 보면 조금 미달되는 술이라고 할 수 있다.(그만큼 '스카치'라는 네임을 얻으면 품격이 높아지는게 위스키 시장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일단 골든블루는 알콜도수가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40도 미만이다. 더불어 이 술은 원액이 스카치 위스키라고 해도 국내에서 병입되었기 때문에, 스카치 위스키로 분류될 수 없다. 그냥 국내 주세법상 위스키일 뿐 스카치라는 단어는 붙을 수 없다.


※ [오늘의 술] 연재물은 #kr-series, #kr-youth, #kr-liquor Tag를 통하여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의 술] 13편알고 마시면 더 맛있다. 下
@tk0319/13-
[오늘의 술] 12편
알고 마시면 더 맛있다. 中
@tk0319/12-
[오늘의 술] 11편알고 마시면 더 맛있다. 上
@tk0319/11-
[오늘의 술] 10편
혼자서 Home Bar를 만들다.
@tk0319/10--home-bar
[오늘의 술] 9편술 구경 하러가기(와인앤모어-한남점)
@tk0319/9-
[오늘의 술] 8편
가자, 광희동 중앙아시아거리로
@tk0319/8-
[오늘의 술] 7편소개팅과 애플마티니
@tk0319/7-
[오늘의 술] 6편
불타는 칵테일 B-52
@tk0319/6--b-52
[오늘의 술] 5편전화위복(轉禍爲福)
@tk0319/5-
[오늘의 술] 4편
좋아하는 사람과 바오밥나무
@tk0319/4-
[오늘의 술] 3편미군 부대 옆 바텐더에게 배운 레시피
@tk0319/3-
[오늘의 술] 2편
효도해보겠다는 생각에...
@tk0319/2-
[오늘의 술] 1편_소주 그만
@tk0319/1-


안녕하세요 tk0319입니다.
일상, 맛집, 여행기, 주류(Liquor)정보, 크립토 관련
글을 쓰고 있습니다. 예쁘게 봐주세요.

H2
H3
H4
3 columns
2 columns
1 column
1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