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술] 55편_원가바를 털어라 (2)

오늘의 술 대문.png



오 늘 의  술  Today's Liquor

54편_원가바를 털어라 (2)


    원가바를 털어라(2)  

강남역에 위치한 원가바는 위스키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곳이다. 이 곳에서 오랜만에 다양한 주류를 시음하여, 포스팅하고자 한다. 총 6종의 술을 시음하였다. (1)편에 이어서 (2)편을 시작하겠다.


원가바에서 마신 술

1.하일랜드 파크 12    2.불릿 라이    3.롱로우    4.칼바도스 VSOP    5.우드포드 리저브    6.옥토모어

오늘 소개할 술 : 불릿 라이

불릿라이.jpg

일단 이 위스키의 가격부터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고 시작해야할 것 같다. 불릿 라이 위스키는 현재 남대문 주류상가에서 750ml 1보틀에 6만원~6.8만원 정도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면세점에서 혹시 불릿 라이를 발견한다면 더 싼 가격에 살 수 있을것이다. 조만간 이 술을 구입하러 갈 예정이다.

정말 맛있었다.(★★★★★)

버번위스키와 라이위스키의 차이

버번위스키와 라이위스키의 차이를 엄밀하게 구분하면 아래와 같다.
옥수수와 호밀.png
버번위스키 : 원재료 중 옥수수가 51%이상 차지하는 위스키
라이위스키 : 원재료 중 호밀이 51% 이상 차지하는 위스키

그런데 버번위스키나 라이위스키나 통상적으로 그냥 버번위스키라고 부르곤 한다.
버번, 라이위스키는 주로 미국 테네시 지방의 위스키가 가장 유명하다.
스코틀랜드, 아일랜드에서 싱글몰트 위스키가 독보적인 것처럼 버번위스키는 미국이 독보적이다.

원재료의 가격 차이 때문인지 몰라도 위스키시장에서는 통상적으로 라이위스키가 버번위스키보다 가격이 비싸다. 그리고 같은 숙성기간이라면 라이위스키가 버번위스키보다 급이 높다고 생각되는 편이고, 맛에 대한 풍미도 더 좋게 평가받고 있다.

Bulleit Frontier Whiskey 간단한 소개

불릿 스팩트럼.png
[출처 : 불릿 https://www.bulleit.com/]

불릿에서 판매하고 있는 위스키 종류는 간단하다. 가장 기초가되는 버번위스키, 라이위스키, 10년 숙성 버번위스키, 버번 배럴 스트랭 위스키 총 4가지 종류이다.

참고로 필자인 내가 마셔본 위스키는 Bulleit RYE 위스키였다.

블릿프론티어 편집.png
[출처 : 불릿 https://www.bulleit.com/frontier-works/ 필자편집]

불릿 위스키의 캐치프레이즈는 "프론티어"이다. 위스키에 있어서도 도전하고 개척하는 정신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을 단지 위스키를 만드는데에만 국한시키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콜라보를 하면서 프론티어 워크 프로젝트를 영위하고 있다. 네온아트, 월 페이퍼 워크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위 링크에서 동영상을 몇 가지 보는 것도 재밌다.

Bulleit RYE Whiskey가 특별한 이유

술의 맛이 아닌 단순히 함량에 대한 비교만 한 번 해보고 싶다. 어떤 술이 더 맛있더라식의 비교는 결코 아니다.

불릿잭다니엘.png

[출처 : 불릿 https://www.bulleit.com/frontier-works/ 잭다니엘 https://www.jackdaniels.com/ 필자편집]

시중에는 생각보다 다양한 브랜드의 라이위스키가 있다. 잭다니엘에서 생산하고 있는 라이위스키도 상당히 유명하다. 평범한 잭다니엘 라이 위스키도 있고, 더 프리미엄급인 잭다니엘 싱글배럴 라이 위스키도 있다.

잭다니엘은 참으로 포트폴리오가 넓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할 점은 잭다니엘 라이 위스키는 호밀의 함량이 70%에 해당한다는 점이다. 사실 호밀함량이 51%이상이면 라이 위스키로 분류되기 때문에 호밀이 70%나 함유된 잭다니엘 라이위스키는 그야말로 빵빵하게 호밀이 들어갔다고 말할만 하다. 그런데 불릿 라이 위스키는 호밀 함량이 무료 95%에 달한다. 그러다 보니 수치에서부터 호밀의 풍미를 더 느낄 수 있을것 같은 느낌이 확 온다.

Bulleit RYE Whiskey 시음 후기

버번위스키(엄밀한 구분없이 버번과 라이를 통합해 말하는 '버번위스키')는 버번위스키만의 향기가 뚜렷하다. 그래서 어떠한 버번위스키를 마셔도 그 특유의 향기 때문에 단번에 알아차리게 된다. 그런데 이 버번특유의 향이 지나치게 강하면 호불호의 영역에 접어들게 되는데 불릿 라이는 그런점에서 균형이 잡혀있다.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 지역의 싱글몰트 위스키는 주로 은은한 단맛과 꿀의 향기가 특징이다. 불릿라이위스키는 버번 특유의 개성은 살리면서 싱글몰트처럼 은은하게 퍼지는 달콤한 향기와 맛을 부여잡고 있는 느낌이었다.

나의 근본은 버번입니다. 그렇지만 나의 팔레트는 상당히 예상외로 다양해요라고 말해주는 느낌이었다.

마무리

위스키의 맛도 감각적이고, 사업영역도 감각적인 불릿. 그 매력에 나는 흠뻑 빠진 것 같다. 글을 쓰면서도 재밌고 당장이라도 남대문시장에 가서 불릿을 한 보틀 사고 싶다. 버번 밋업을 열어야하나... 아무튼 오늘의 술 55편 원가바를 털어라 2편은 여기서 마무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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