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영성] 주문


Metta Sutta Chanting |by Bhante Indarathana

마법의 주문들도 현실의 다양한 측면에 유사성이 존재하며 누군가의 이름을 부르면 그 사람의 정신과 생명의 에너지에 접근할 수 있다는 믿음에 근거해 만들었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성서와 마찬가지로 말을 만물의 창조적 원리로 보았다. 하지만 말의 힘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정확하게 발음하고 바르게 써야했으며 번역은 피하고 비전의 문헌들만 작성해야 했다. 주문을 정확하게 되뇌는 것이 마법을 행할 때 가장 중요한 과정이었으며, 마법사는 주문뿐 아니라 몸짓도 그대로 반복해야 했다. 이러한 주문은 종종 몇 세기에 걸쳐 전해 내려왔는데 너무 오래되어 원래의 의미를 잃어버린 경우도 있다. 점성술 마법 연금술 그림으로 읽기

주문(Spell, Mantra, 진언)이 효력을 발생하는 근거는 집중(Concentration)의 결과때문이다. 불교에서는 사마타(선정, 止)라고 부르는 정신상태인데 여기에도 단계의 차이가 있다. 유학자들은 이렇게 표현한다.

정신일도하사불성(精神一到 何事不成)

정신을 한 곳에 모으면 어떤 일이 이루어지지 않겠는가!

돋보기로 빛을 한곳에 모아 뜨거운 열을 일으키는 것처럼 정신을 일정 대상에 오롯이 모으는 수단으로서 주문(언어)을 이용하는 것이다. 대상에서 잡생각이 일어나면 정신이 분산되기 때문에 반드시 정확하게 발음하고 바르게 써야 하며 번역을 피해야만 한다고 요령을 알려준다. 주문을 하는 동안의 말(음파)에 모든 마음과 행동이 실려 생각이 개입될 여지를 주지 말라는 뜻이다. 그러니 정신이 한곳에 집중될 수 있다면 형식과 발음은 나중의 문제일 뿐이다. 그러나 주문에도 개성이 있다. '개새끼', '죽어라' 이런 악담으로 정신을 한 곳에 모아두어서야 될것인가?

그래서 공자할아버지는 이름(언어, 말)을 바로 세우라고 하셨다.

필야정명(必也正名)


정원스님 능엄신주

능엄경의 능엄신주는 스님뿐만아니라 도가계열 수행자들도 업장소멸을 위해서 매일 외우는 주문이기도 하다. 처음에 뜻을 새기면서 외우려고 하다가 아직 인연이 닿지 않아서 포기했다. 개인적으로 정원스님의 주문독송이 듣기 좋다. 능엄주는 온갖 대력귀의 침범을 막아준다고 해서 수행자들이 명상동안 발생하는 마장에서 보호하기 위해 진언수행을 한다. 나는 자비경(Metta Sutta)을 주문처럼 외우지는 못해도 매일 독송한다. 종교를 불문하고 내용이 영성적으로 좋기 때문이다. 자비경과 자비 기도문


교차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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