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MY LITTLE CORNER OF THE WORLD – Anita Bryant
IN MY LITTLE CORNER OF THE WORLD – Anita Bryant
Come along with me to my little corner of the world and dream a little dream in my little corner of the world. Tonight, my love we'll share a sweet embrace. We'll soon forget that there's any other place. And if you care to stay in my little corner of the world then we can hide away in my little corner of the world. I always knew that I'd find someone like you so welcome to my little corner of the world.
(의역) 소박하지만 내 마음의 세계와 함께하시죠. 그리고 같이 조그마한 꿈이라도 꾸어보지요. 사랑하는 그대여, 우리는 바로 지금 이 시간과 공간을 함께하고 있어 즐겁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어떤 곳도 필요치 않습니다. 그대와 함께하는 내 마음이기 때문에 이제 우리는 함께하는 마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신의 마음이라고 내 마음이라고 할 것도 없습니다. 각자의 마음은 이제는 사라졌습니다(we can hide away). 나는 소박하지만, 내 마음의 세계에 들어와 함께해줄 당신과 같은 누군가를 언젠가는 만나게 될 것이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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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인이 자신의 마음 조각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배려하고 함께해주는 연인을 만나서 행복해하는 노래이다. 구닥다리 옛날 노래이지만 처음 시작되는 기타소리가 감미로워서 즐겨들었다. 그리고 고인이 되신 어머님께서 이 노래를 특히 좋아하셨다. 오늘 문득 이 노래가 생각나서 돌아가신 어머니의 마음과 동조화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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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붙잡을 수도 없고 제어할 수도 없이 계속 일어나고 사라진다. 고정되어 있지 않고 매순간 변화하며 흘러가는 이 마음 때문에 우리는 힘들어 하기도 하고 즐거워하기도 한다.
즐겁다면 그 마음을 붙들 수없기 때문에 결국은 아깝고 아쉬워서 괴롭고, 괴롭다면 그 마음을 던져 버릴 수도 제거할 수도 없고 계속 생겨나기 때문에 괴롭다. 따라서, 괴로운 마음이든 즐거운 마음이든 시간의 흐름 속에서 결국은 괴로움만 남는 것이다.
그렇다면 괴롭다는 사실이 당연한 것이므로 원래 그런 거라고 받아들이면 문제는 간단하게 해결된다. 하지만 물질처럼 붙들어 매어져 변화되지 않는 것 같은 지금 이 순간의 몸을 내 것이라고 착각하기 때문에 마음도 그렇게 쉽게 고정되어 제어할 수 있다고 또다시 착각의 마음을 덧붙인다. 멍청한 습관의 착각 그리고, 괴로움의 또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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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도 마음이 있고 다른 사람에게도 마음이 있다. 우리가 대화를 나눈다는 것은 나의 마음과 타자의 마음을 아는 접점이 생긴 것이다. 그렇다면 그 접점은 무엇일까?
분명 보이지는 않지만 타자의 마음을 알고 이해할 수 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타자의 마음을 알게 된다면 그 마음은 나의 것일까? 남의 것일까?
분명히 나와 타자와의 경계가 존재하고 나의 마음과 타자의 마음은 분리되어 있었다. 그러나 완벽하게 분리되어 있다면 나는 절대로 그 마음을 알 수 없을 것이다. 소통이라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내가 타자의 마음을 안다는 것은 결국, 그의 마음에 접근해가는 것이다. 그리고 접근이 가능하다는 것은 애초부터 분리를 전제로 하는 것이 아니고 연결되어 있음을 전제로 하는 것이다. 연결이 되어 있다면 나와 타자의 경계는 없다고도 볼 수 있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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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부터 나와 남이란 것은 없는 것일지도 모른다. 접근이 불가능 하다는 것은 완벽한 분리가 아니고서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와 남이라는 것은 내 마음이 만들어낸 착각일 것이다. 그 착각을 허물어 버린다면 노래에서 말하듯이 나의 세계가 우리의 세계가 되는 것이다. 이것이 동조화(synchronization)라고 불러도 좋겠다. 나와 타자의 마음이 무경계가 되는 것이다.
we can hide away in my little corner of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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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의 마음을 알 수는 있다. 하지만 공감/이해하는 것은 다른 문제이다. 마음과 마음이 교류하지만 마음과 마음에 두꺼운 경계선(이것도 가상이지만)이 그어지면 분리된 세계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제 나와 타자는 분리되었다.
그래서 나는 항상 외롭다.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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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이 먼 곳에서 찾아오니,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원망하지 않으니, 또한 군자가 아닌가?
有朋自遠方來不亦樂乎 人不知而不 不亦君子乎 -논어(論語)노랫말) I always knew that I'd find someone like you so welcome to my little corner of the world.
벗이란 나의 마음을 단순히 아는 사람이 아니다. 나의 마음을 이해해주고 함께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이해해주고 함께해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도 쉽지가 않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사람을 못 만난다고 해서 원망해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원래 그런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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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벗은 타인이 아니라 바로 나의 반쪽이니, 바로 '두번째의 나'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마땅히 벗을 자기처럼 여겨야 한다. 벗과 나는 비록 두개의 몸이지만, 두 몸 안의 그 마음은 하나일 따름이다.
吾友非他 卽我之半 乃第二我也 故當視友如己焉 友之與我 雖有二身 二身之內 其心一而已
천주실의/ 교우편/ 마태오리치/서울대학교 출판부
일렉트릭 버전으로 부른 이 노래도 듣기가 좋다. 최근에 리메이크된 것 같다.
중년 남성의 묵직한 보이스로 부르는 이 노래의 감성도 듣기 좋다. 내가 같은 수컷이고 노래부르는 이 가수와 비슷한 연배로 마음의 동조화가 이뤄지나보다.
오늘 끊었던 담배가 피고 싶다. 제길,
Remake Version List
Yo La Tengo | By Gin Wigmore | Marie Osmond | Connie Smith | George McCurn | Paul Vance | Ruby Murray
21세기 時景
해철과 빌리, 원맨 아카펠라로 인생과 사랑을 읊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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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은 백구를 노래하다 / 나의 강아지 뭉치를 그리워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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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톤 프로젝트 제주도의 상징을 노래하다/ 유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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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 Floyd가 마인드 와칭(Sati)을 노래하다 (부제: Wish you were here /현실을 바로보라)
21세기 時景 사랑자취(愛痕迹)
현정은 추억과 상처에 관한 정신심리학자이다 / (부제 :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처럼(임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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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가 바람을 노래하다 (부제: 나에게서 무너지는 시간, 바람과 같이)
시경(詩經)도 대중가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