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역사, 인간, 사랑. 빅토르위고가 프랑스에 보내는 편지 ‘웃는남자’ 1

안녕하세요 목공때문에 오랜만에 서평 올리는 @raah 입니다.
빅토르위고의 웃는 남자 서평을 기~~ㄹ게 써봤습니다. 몇번에 걸펴 부분적으로 소개해 보겠습니다.
영화 조커의 스토리와는 전혀 다늘 이야기이며 장편 역사물이자, 휴먼 드라마요, 혁명가요, 러브스토리로 끝납니다.

Ⅱ. 웃는남자 줄거리 분석

  1. ​알아야 할 것들

저자는 서언에서 잉글랜드의 봉건제도, 잉글랜드의 귀족이 진정한 귀족이고 그들의 영주권만큼 강력한 것은 없었다고 말한다. 왕권이 프랑스에서 강화될 때 영주권은 잉글랜드에서 전성기를 맞고 있었다. 이 소설은 그 잉글랜드 영주권에 대한 기록이다. 공작, 후작, 백작, 자작까지는 왕관에 버금가는 관을 쓰고 남작은 진주 여섯 개 박힌 관을 쓴다.

▶ 귀족은 신성불가침이다.
▶ 피어는 곧 의회이며 조정이다. 입법과 사법이다. 피어만이 귀족이다.
▶ 귀족은국왕 앞에서도 사법 앞에서도 결코 선서하지 않는다. 그의 말로 족하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나의 명예를 걸고...”
▶ 에드워드4세의 볍령에 따라 귀족은 임의살인 특권을 갖는다.귀족이 임의로 어떤 사람을 죽이더라도 사법의 소추를 받지 않는다.
▶ 남작이 피어가 되고자 할 경우 남작령을 몽땅 국왕에게 예속시켜야한다.
▶ 귀족은 손가락으로 가리킬수 없다.
▶ 전쟁비용을 위해 귀족에게 과세할 수 없다.
▶ 귀족이 원할 경우 병력 1연대를 일으켜 국왕에게 바칠 수 있다.
▶ 귀족은 글을 읽을 줄 몰라도 식자이다. 아는 것은 귀족의 당연한 권리이다.
▶ 귀족 혹은 귀족의 장자 86명이 86개의 식탁을 주관하고 각 식탁마다 500명이 식사를 하는데, 국왕폐하를 위해 차리는 식사비용은 행궁인근 지역에서 부담한다.
▶ 평민이 귀족을 구타하면 손목을 자른다.
▶ 귀족은 준 국왕이다.
▶ 국왕은 준 신이다.
▶ 토지는 귀족의 통치 아래에 있다.

  1. 남겨진 아이

콤프라치코스는 아이를 파는 사람들이다. 콤프라치코스는 어린아이들을 사서 얼굴을 개조하거나 신체를 조작해서 기형을 만들어 돈벌이에 이용했다.

모든 권리가 집중된 왕좌는 음모와 계략으로, 그리고 넘치는 부귀와 방탕함으로 점철된다. 왕좌에 따라 수시로 개편되는 귀족사회에서는 제거되어야 할 아이들을 많이 만들어졌다. 그 아이들은 콤프라치코스를 통해 그렇게 소비되었다.제임스 2세는 이런 비인간적인 악행을 애용했고 그 뒤를 이은 윌리엄2세와 메리는 이들에게 철퇴를 내렸다.

​1689년 12월 한 바닷가에 10살 아이가 버려진다. 인적도 없고 황량한 벌판에 갑자기 버려진 맨발의 아이는 잠시 자기를 버리고 더난 무리의 배를 바라보다가 배가 사라지자. 홀로 생사의 투쟁을 벌인다. 오디론가 오르고 내리고 걷기를 반복한다.

추운 북풍속에 헤메다 지친 아이는 눈밭에 뒤덮힌 시체 아래에서 한 아기의 울음 소리를 듣고 그 생명을 보듬는다. 자신의 생명의 온기를 지켜 줄 유일한 작업복을 벗어 그 꺼져가는 아이를 감싼 후 품에 안는다. 그리고 삭풍이 몰고 온 눈보라 속에서 거의 벌거숭이가 된 채 다시 길을 떠난다.

소설이 200쪽이 지나도록 아이는 아직도 사람의 집을 찾지 못하고 방황한다. 아이를 버리고 바다로 나갔던 이들은 거친 폭풍 속에서 파도와, 암초, 바위 등 수 많은 죽음의 고비를 가까스로 넘기지만, 결국에는 죽음이 가까웠음을 느낀다. 자신들이 의지할 것이 신 밖에 남지 않았음을 깨닫고 그들은 회개의 기도를 드린다. 이 갑작스런 변화가 소설의 복선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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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위고 자신의 가장 뛰어난 소설이라고 평했던 이 소설을 읽고 난 후 그가 이책에 대해 왜 그렇게 자평했는지 이해되었다. 이 책에는 1789년 대혁명에서도 한 참 후퇴한 1860년대 프랑스의 후진적 사회정치현실에 대한 한탄어린 현실고발로 가득하다.

그런 상황으로 인해 십수년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한 중년 노작가에게는, 뜨겁게 일어서지 못하는 개탄스러운 조국의 시민들의 역사인식이 더 힘을 내기를 기대한다.
그래서 그의 모든 저작 중 이 책마큼 자신의 방대한 사회,문화,철학적, 지적역량을 쏟아부은 책은 없을 것이다. 웃는 남자 그윈 츨레인을 통해 터져나오는 연설은 빅토르위고 날것 그대로의 웅변이니 그가 이 소설에 애정을 쏟을 이유는 충분하다.

[웃는남자]는 위고 시대의 한세기전에(1649) 이미 왕을 교수형 시켰던 영국 공화정을 이끌었던 크롬웰의 공화주의에 대한 희망과 존경이 담겨있다. 평생을 정의와 공화, 민주주의를 믿고 싸운 대 작가가 프랑스의 선조들이 이룩한 공화력1년의 민주헌법을 제정한 그 프랑스가, 한 후진적 왕의 쿠데타에 밀려 역사의 뒷걸음질을 하고 있음에 대한 한탄이다.

그는 두 세대전 크롬웰 이후의 잉글랜드에 왕권과 귀족사회가 다시 대두되었던 그 과도기 봉건제시대를 배경으로 귀족들(로드)의 무능하고 탐욕적이고 비인간적이며 퇴폐적인 삶과 권력구조를 저후좌우 너무도 세밀하게 그려내다. 그 시대를 고증함에있어 빅토르위고의 역사,문화를 아우르는 방대한 지식은 도저히 각주를 잃지 않고는 따라가기 힘들정도이다. 너무도 세밀한 귀족사회의 묘사와 함게 역사의 그늘에 억눌린 서민들과 노예와 다름없이 예속된 민중들, 그들이 인간이고 그 시민권이 꿈틀거리고 있음을 강론한다.

​왜 프랑스는 아직도 불의하고 어리석은 왕을 몰아내지 못하는가. 그것이 빅토르위고로 하여금 이 책을 짓도록 추동했을 것으로 보인다.

  1. 인간 운명과 공화주의 혁명에 대하여

왜 시민대중들은 아직도 공화주의의 불꽃을 다시 타올리지 못하고 굴종의 삶을 살고 있는가. - 그래서 이 소설은 인간 심리를 구석구석 파헤치는 긴 철학소설의 형태를 취하게 된다. 그는 기본적으로 프랑스의 지배계급층들의 허영과 심과 무능함을 한탄하며 그에 비해 다를 것도 없지만 잉글랜드 귀족들의 왕을 대하는 태도와 성취한 것에 대한 부러움을 숨기지 않는다. 이런 작음 변화가 곧 공화주의의 부활을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한다.

​짤음 서언에서 빅토르 위고는 [웃는 남자] 이후에 후속 소설이 지어진다면 그것은 [1793] 이 될 것이라 기록한다. 프랑스 혁명의 전성기에 프랑스 헌법이 탄생한 해이다. 공화주의와 민주주의 , 그리고 인권선언이 터져나오던 그 혁명의 황금기의 불꽃이 꺼져버린것을 안타까워하며 이 역사의 뒷걸음질이 왜 이리 긴 것인지 한탄하며, 스스로 그 그 열기를 재조명하겠다는 의지이다.

저자는 [레미제라블]등에서 항상 혁명과 폭력성에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했고 1789년과 1793년의 과정을 탐색했다.

1789년7.14일, 1792년 8/10 같은 해방의 날에 더 이상 천민은 없으며 계시 받고 성장한 군중이 맨 먼저 부르짖는 소리는, “도둑놈을 타도하라!”. 진보는 정직한 사람이라고 주장한다. 오히려 이상과 절대는 ‘보자기노릇’을 하지 않는다고 비난한다. 1848년에도 튀틀리 궁의 재물을 담을 때 넝마주의들이 보초를 섰다고 증언한다. 맨발의 누더기들이 3천만프랑짜리 왕관을 지킨 것이다. 레미제라블 p 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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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팅소녀 이미지는@cheongpyeongyull 님이 그려주신 작품입니다.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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