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아래 링크해 드린 기사를 잘 읽어 주십시오. 기사 작성자는 임경구 기자이지만 거의 모든 문장의 주어는 '민국파'임에 주목하시길...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88785
서어리 기자에서 편집국장을 역임한 임경구 기자로 사건 담당을 바꾼 것은 프레임 전환을 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봉주 vs 서어리에서 정봉주 vs 프레시안 구도로 전환하려는 거죠.
아무래도 프레시안은 정봉주라는 사람의 퍼스낼리티를 잘못 파악한 거 같습니다. 기자 개인과의 싸움이 언론기관과의 싸움으로 바뀌면 웬만한 사람은 포기하거 적당하 타협합니다만 정봉주는? 글쎄요. MB를 물고 늘어지다 감옥까지 갔다왔다 온 사람인데...
따라서 다음 수순은 정봉주 vs 민국파 프레임으로의 전환. 즉, 상황을 미권스 내부의 진실게임으로 구도를 몰고 가서, 만일의 사태에 지게 될 자신들의 책임을 최소화하는 것이 되겠죠.그래서 전반적인 기사 내용이 '민국파에 따르면'으로 시작하는 거구요.
중요한 건 팩트인데요. 이 부분은 아래 한 네티즌의 글에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http://www.ddanzi.com/free/505858002
내용이 좀 길긴 합니다만 단적으로 한 가지 쟁점만 짚자면, 마포에서 하계동 을지대학 병원까지 차로 10분만에 이동할 수 있느냐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마포 녹음실에서 차로 이동하고 차를 타고 을지병원에 도착한 다음 을지병원 주차장에서 병실까지 도착하는 모든 과정'이 10분 내에 끝나야 한다는 거죠. 가능할까요? 서울 지리에 익숙하신 분은 아시겠지만 마포에서 하계까지는 차로 최소 30분은 족히 걸리는 시간입니다. 그것도 길이 막히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위의 글 일부 캡처
지금까지 확정된 사실만 놓고 보면 프레시안(민국파?)은 정봉주가 도플갱어임을 입증하거나 웜홀이 존재함을 입증해야 하는 어려운 처지에 놓였습니다. 그리고 그걸로 끝이 아닙니다. 당시 수도권서북부 일대에 개기일식 같은 이례적인 천문학적 현상이나 기상현상이 있었다는 것도 증명해야 합니다.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씨가 성추행을 당한 직후 일산에 도착했더니 이미 어두워져 있었다고 했고 당시 일산을 기준으로 일몰시간이 17시 38분이었다는 데이타가 있으니 2시에 성추행을 당한 직후 일산까지 1시간 남짓 이동한 3시 경에 이미 어둑어둑해졌다면 설명 방법은 '이례적 자연현상'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진실이 확정된 것은 아니기에 대한 거기에 대한 판단은 유보하겠습니다. 다만 프레시안이 교묘한 프레임 전환을 통해 한 발을 빼겠다는 의도는 명백해 보입니다. 그리고 단언컨대! 이건 정상적인 언론의 행태가 아닙니다.
헤르메스는 어떤 사람?
- 지혜를 나르는 작은 날개, 헤르메스입니다 가입글 2018. 1. 24.
- 나는 왜 스티미언이 되었나
인문학과 함께하는 블록체인 영단어
헤르메스의 교단일기
- 행복한 고등학교의 조건
- '학종'의 꼬리로 '교육'의 몸통을 흔들 수 있을까?
- 지킬 수 있는 약속하는 법 가르치기
- 어려운 질문, 왜 그랬니?
- '기관의 시대'에 고통받는 그대에게 - 블록체인 시대의 희망찾기
- "시험에 플라톤이 나왔어요" - 두 동강 난 토끼 되살리기
- W에게 쓰는 편지 - 행복의 길은 고통을 마주하는 선택일지 모릅니다
헤르메스의 작은생각
- 스피노자에게 be동사를 배우다
- be동사로 데카르트를 디스하다
- 단일팀 반대, 공정성에 대한 불안, 그리고 죄악
- 그대는 화폐를 아는가? - 철학자, 계몽주의자 유시민을 '디스'하다
- 그대는 국가를 아는가? - 필로소퍼, '어용지식인' 유시민을 동정하다 1/2
- 그대는 국가를 아는가? - 필로소퍼, '어용지식인' 유시민을 동정하다 2/2
- 김어준, 미투, 공작 그리고 회색분자의 화나는 추억
- 미투, 가해자/피해자의 서사, 그리고 정봉주와 프레시안의 '진실'
- 정봉주는 도플갱어? 순간이동 웜홀의 존재? 일산지역 개기일식? - 프레시안, 최후의 카드는?
헤르메스의 심야독백
헤르메스의 짧은생각
헤르메스의 주제가 있는 판타지
헤르메스, 나만의 명곡
- 평화를 꿈꾸었던 자가 맞이한 최후의 꿈 - 핑크 플로이드 The Gunner's Dream
- 33년의 짧은 생애와 단 한장의 앨범에 응축된 예술혼, 에바 캐시디 - Over the Rainbow / Anniversary Song
마법사 헤르메스의 One Day, One Spell
마법사 헤르메스의 Wandcraft
- 오리나무 지팡이 관련 문의에 대한 J.K. 롤링 대마녀님의 답신
- 저의 어이없는 실수와 딱총나무 지팡이 관련 문의에 대한 J.K. 롤링 대마녀님의 답신
- 쪼야님이 끌리신다는 마호가니 지팡이 관련 문의에 대한 J.K. 롤링 대마녀님의 답신